인천외국어高 파행 계속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2면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인천외국어고교가 임시 휴교령이 해제된 14일에도 교사와 학생들의 수업 거부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전교조 가입 교사 파면조치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발로 지난 8~12일 임시 휴교했던 이 학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교시 수업을 재개했으나 2~3학년 학생들의 수업 거부로 정상수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전교조 소속 교사 20명은 학교 중앙현관에서 피켓시위를 벌였으며 학생 30여명은 운동장에서 교사징계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한편 인천지법은 지난달 14일 학교 측이 파면 교사를 상대로 낸 '학교 접근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결정문을 일주일 이내에 학교와 해당 교사에게 통보키로 했다.

정영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