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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카투사 전문 컨설턴트 나선 안형준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카투사 (KATUSA) 로 복무하면 외국어학 연수를 다녀온 것 이상의 영어공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카투사 제도는 잘만 활용하면 득을 많이 볼 수 있는 이로운 제도지요. " 카투사란 주한미군 부대에 근무하며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는 한국군인을 일컫는 말이다.

근무환경이 비교적 자유롭고 미군들과 함께 생활하며 영어실력이 는다는 이유로 최근 지원자가 부쩍 늘어 경쟁률도 무척 높다.

분당구 아름마을에 사는 안형준 (26.한양대 경영3.사진) 씨는 카투사시험 지원자들에게 상담을 해주는 '카투사 컨설턴트' . 지원자들에게 카투사 선발절차와 지원방법, 시험.면접요령에 대해 개인적으로 상담해주고 병무청과 미8군 한국군 지원단의 자료를 제공해주는 것이 그의 일. 필요한 경우엔 직접 만든 교재로 영어지도도 한다.

지난해 6월 카투사로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후 이 일을 시작했다.

"카투사 시험에 대한 관심들은 많은데 정작 시험에 대한 정보.자료교환은 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저 자신도 선배들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시험을 치뤘으니까요. 제가 겪었던 어려움을 상기하며 후배들을 돕기위해 이 일을 시작했습니다.

" 시작때 3명이던 상담자가 1년이 지난 지금은 2백여명으로 늘었다.

처음엔 혼자서 상담을 도맡아했지만 상담자가 자꾸 늘어나면서 주변의 카투사 동기들에게 도움을 청해 함께 활동하는 카투사 컨설턴트만 7명이다.

방학인 요즈음엔 매주 2회 모여 카투사 지원자들과 함께 토익과 영어회화 공부를 하고 있다.

인원이 많아 장소를 물색하던중 강남의 한 어학원에서 강의실을 무료 제공해 강의는 강남역 주변에서 이뤄진다.

카투사를 희망하는 사람에게 개인상담은 무료. 02 - 566 - 7409. 김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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