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나오는 유적지등 어린이 경험여행 방학중 해볼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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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한국여성민우회.청년여성교육회.각 구청등 사회.자치단체에서 한정적으로 실시되던 '역사체험여행' 이 올 여름방학을 맞아 일반여행사에서도 실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스마일관광 교육여행부가 개발, 초등학생대상으로 실시하는 '스마일 교육여행' 이 바로 그것. 이는 그간 1일코스만 운영돼 수도권지역의 역사체험에 머물러 있던 '역사체험여행' 을 방학동안 숙박이 가능한 점을 활용, 2박3일 일정까지 확대함으로써 전국 각지의 역사체험이 가능토록 했다는 점에서 돋보인다.

또 초등학교 사회교과내용에 따라 일정을 만들어 실지 경험을 통해 교과서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행사측은 1박2일 (주1회) 과 2박3일 프로그램 (주2회) 을 위해 직원들과 전문가이드로 이뤄진 12명의 인솔진을 구성해 특별역사교육까지 마친 상태.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1박2일코스는 ▶서산간척지와 간월도 ▶변산반도와 김제들판 ▶백제의 숨결등. 2박3일 코스는 ▶신라문화를 찾아서 ▶민족의 자랑, 이순신 ▶남한강 줄기따라 등이 있다.

비용은 2일은 5~6만원, 3일은 9~12만원선. 스마일관광 교육여행부 박성숙실장은 "기존의 어린이 방학여행이 해외여행이나 사치성 국내여행 위주여서 교육적으로 문제가 많았다" 며 "이 프로그램이 새로운 어린이 여행문화를 만들어 냈으면 한다" 고 말했다.

<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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