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일본 일방획정 영해침범 주장 우리어선 4척 나포 - 2척.선원19명 억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영해 설정을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어업협정 체결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일방적으로 정한 자국 영해를 침범했다며 한국 어선 4척을 잇따라 나포(拿捕)했다.

해양수산부는 일본정부가 지난달 8일부터 15일까지 오대호.909대동호.302수덕호.58덕용호등 한국 어선 4척을 나포했다고 30일 밝혔다.이중 수덕호.덕용호 2척은 승무원 18명과 함께 계속 억류중이며 대동호 선장도 현지 재판에 계류중이어서 억류선원은 모두 19명이다. <관계기사 10면> 2척의 어선은 현재 일본 야마구치(山口)현 센자키항에 강제 정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어선은 종전에 적용되던 일본 영해(통상기선 영해) 밖에서 조업하고 있었으나 일본측이 올 1월부터 일방적으로 선언한'직선기선 영해'를 침범했다는 이유로 나포했다. 정경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