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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신 중국 반체제인사 6명 망명 - 샤오지앙등 스웨덴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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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홍콩 AFP.AP=연합]홍콩에서 은신해온 중국 반체제인사 6명이 홍콩의 중국반환 10여일을 앞두고 정치적 망명을 위해 지난 17일 스웨덴으로 떠났다고 한 인권단체가 19일 밝혔다.

홍콩 소재 중국인권민주운동정보센터는 이날 성명을 발표,이들 6명 가운데에는 반체제인사 우얼카이시(吾爾開希.위구르족).왕단(王丹)과 함께 천안문(天安門) 민주화운동을 주도하던중 시위가 유혈진압에 의해 분쇄되기 수일전인 지난 89년 5월 리펑(李鵬)총리와의 직접 회담에 참여했던 샤오지앙(27)도 들어있다고 말했다.

이 성명은 샤오지앙이 동료들과 인권단체들의 도움으로 지난 3월 홍콩으로 잠입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샤오는 천안문사태후 17개월간 복역했으며 그뒤 중국 경찰에 의해 수차례 구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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