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 내달 2일 청와대서 생일상 받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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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내달 2일 청와대 오찬 회동에 참석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청와대가 박 전 대표의 생일축하 케이크를 준비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은 박 전 대표가 57번째 생일을 맞는 날이기 때문이다. 비서실장을 지낸 유정복 의원은 28일 일부 언론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가 청와대 오찬에 참석하기로 했다”며 “(박 전 대표의 생일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날짜를 잡았는데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오찬 이후 ‘별도 독대’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그동안 박 전 대표가 국회 쟁점법안 처리문제에 대해 당 지도부를 비판함에 따라 이날 어떤 발언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지난해 5월10일 단독 회동 이후 사실상 공개 접촉을 갖지 않았던 두 사람이 이번 회동으로 불신의 골을 해소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내놓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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