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00년까지 에너지소비 20% 감축 - 어제 실천추진대회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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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삼성그룹은 17일 삼성전기 수원체육관에서'에너지절감 실천 추진대회'를 갖고 단위제품 생산당 에너지 소비량과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나타내는'에너지원 단위'와'이산화탄소()원단위'개념을 주요 경영지표로 도입.관리키로 했다.<사진> 삼성은 이들 원단위 개선실적을 계열사 경영평가에 반영키로 했으며 에너지효율 개선에 매년 에너지비용의 10% 이상을 투자,2000년까지 에너지소비를 20% 감축해 4천2백억원의 비용을 절감키로 했다.이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에너지 총수입액이 전체 수입의 16%인 2백44억달러로 단일품목으로는 최고인데다 국제수지개선과 산업경쟁력향상에 에너지문제가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삼성은 앞으로 에너지 저(低)소비형 제품개발,폐열회수장치등 에너지 재활용투자 확대등에 힘쓰기로 했다.이날 대회에는 강진구(姜晋求)삼성전자 회장등 그룹 임직원 1천여명과 이기성(李氣盛)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등이 참석했다. 민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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