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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속에서도 유통업체 종사자들 주가 상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불황속에서도 유통업체 종사자들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대형 유통업체의 잇따른 지방 진출로 중견사원이 부족한데다 신세대들이 백화점 근무를 대표적인 3D업종으로 꼽아 취업을 꺼리기 때문이다.업체마다 복리후생 향상등을 내걸고 직원 단속에 비상이 걸린 상태로 대형 업체간 스카우트전이 가열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현재 사원 모집중인 대형 할인점 나산클레프와 화니백화점 주월점등을 포함해 내년까지 광주유통업계가 신규채용할 신입및 경력사원은 모두 4천여명.나산클레프는 광주시북구유동 옛 성요한병원 자리에 9월 개점예정으로 3백여명의 신입및 경력사원이 필요한 상태. 나산측은 1백50명정도는 경력사원으로 공개 채용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할 경우 동종업체에서 스카우트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산측은 다점포화를 내걸고 내년 중반까지 여천.목포.전주.군산.익산.남원등에 6~7개 점포를 개점하고 2000년까지 전국적으로 30여개의 대형 할인매장을 갖춘다는 계획. 98년 1월10일 개점예정인 화니백화점 주월점은 협력업체 종사자까지 2천여명의 신규 채용인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니백화점측은 직영사원으로 신입 2백50명,경력 2백50여명을 충당할 예정이다.

또 롯데백화점은 내년 하반기중 동구대인동에 지상10층.지하6층(연면적 2만4천여평)규모로 호남 최대의 백화점을 개점할 예정으로 2천여명 이상의 신규채용 인력이 발생하게 된다.

이밖에 신세계백화점은 동구계림동에 할인점 E마트를 내년 8월 개점할 방침으로 1백50여명의 신규채용 인력이 생긴다 광주=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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