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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라모스, 重任개헌 지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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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마닐라 교도.신화=연합]피델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은 14일 선출직 공무원의 임기제한 철폐를 골자로 한 주민직접발의안이 하원에서 검토되고 있는 점에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이날 중부도시 세부에서 기자들에게“지난 87년 제정된 헌법은 시민들의 자유의사에 따라 개정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소신”이라며 자신의 중임을 포함한 공무원들의 재직기한제한 철폐 지지를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야당들은 라모스 대통령이 6년 단임의 헌법을 개정해 중임(重任)을 꾀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라모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일부 시민단체들의 헌법개정노력에 자신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내년 6월말 임기가 끝나면 원로정치인으로 국가에 봉사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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