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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햄우유, 대선주조 인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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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롯데그룹의 계열사인 롯데햄우유 신준호 부회장이 부산을 기반으로 한 소주업체인 대선주조를 인수했다.

대선주조는 8일 최근 현 경영진이 보유한 주식 등 우호지분 50.7%를 신 부회장에게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 부회장은 대선주조의 최대 주주로 경영권을 행사하게 됐다. 이와 관련, 롯데그룹 관계자는 "대선주조 인수는 신 부회장 개인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며, 그룹 차원의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이날 "생산설비 개선과 연구비 등으로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조만간 화의에서도 벗어날 것"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경영 노하우를 활용하고 선진 유통 및 마케팅 기법 등을 도입해 대선주조를 부산 지역의 향토기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998년 화의에 들어간 대선주조는 지난해 84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290억원이었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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