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3일의 금요일 컴퓨터 부팅 조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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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13일 네티즌들은 컴퓨터를 켜기 전에 정신 바짝 차려야한다.대표적인 컴퓨터바이러스의 하나인'예루살렘 바이러스'와 떠오르는 신세대'빈대 바이러스'가 활동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두 바이러스 모두 13일과 금요일이 겹치는 날 활동하는데 올해는 6월13일 단 하루가 이날에 해당한다.

'13일의 금요일 바이러스'라고도 불리는 예루살렘 바이러스는 파일확장자가'COM''EXE'인 파일을 감염시키고 감염된 파일을 실행하면 그 파일을 지워버린다.같은날 활동하는'빈대 바이러스'는 예루살렘 바이러스의 변형으로 우리나라에서 제작됐다.

이 바이러스는 파일확장자가'COM'인 파일을 감염시켜 파일의 크기를 4백54바이트로 증가시키고'VINDAE VIRUS'라는 문자가 컴퓨터화면에 나타난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는“두 바이러스는 널리 알려져 치료가 쉽다”면서“컴퓨터를 부팅한 뒤 백신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감염여부가 확인되고 자동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백신프로그램으로는 안철수연구소의'V3프로95''V3+'와 트렌드사의'PC실린'이 대표적. V3+시리즈는 PC통신 공개자료실을 통해 무료로 얻을 수 있으며 V3프로95와 PC실린은 소프트웨어 판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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