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에는 기업 발(發) 고객정보유출 사건이 빈번하게 벌어져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논란이 그 어느 때보다 불거졌다. 피해 기업은 그간 쌓아놓은 명성의 추락은 물론이거니와 대규모 소송에 휘말려 금전적 피해까지 입게 되어 정상적인 기업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또한 고객의 개인 정보가 pc에 저장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는 개인정보보호법, 신용카드의 정보보호를 위한 PCI-DSS 진단이 의무화 되는 등 사이버 보안 법규 대응에 대한 요구도 늘어나고 있다.
개인정보유출은 기업의 연속성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인 만큼, 보안 기업 및 관련 단체는 올해에도 개인정보보호가 기업 보안에 있어 큰 화두가 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이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검색솔루션 개발사와 정보보호기업이 협력하여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검색솔루션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 www.konantech.co.kr)는 인포섹(대표 김봉오, www.goinfosec.co.kr) 이 최근 출시한 검색기반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인 ‘이글아이(EagleEye)’에 데스크톱 검색기술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유출의 가장 흔한 사례 중 하나는 개인정보를 다루는 내부 관련자에 의한 고객 정보 유출이다. 내부 직원, 콜센터와 같은 협력업체 등 개인정보를 다루는 접점이 늘어날수록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를 통제할 관리자의 손길이 절실하다. 하지만 현업에서 인가 받지 않은 PC와 개인정보에 대한 권한별 접근을 일일이 통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검색기반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이글아이’는 중앙 전산실에서 내부 직원과 협력업체의 데스크톱PC를 검색하여 주민등록번호,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와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찾아낸다. 만일 인가되지 않은 데스크톱에서 불법으로 저장된 개인정보를 발견하면 원격에서 삭제함으로써 기업이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제를 준수할 있도록 지원한다.
따라서 내부 및 협력사 직원 PC에 존재하는 개인 정보를 중앙에서 일괄적으로 검색하여 삭제하면 고객 정보의 유출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되고 관리 절감에 따른 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코난테크놀로지 이진구 마케팅팀장은 “산업 분야에 걸쳐 융합은 대세이고 이는 보안과 검색분야에도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본다”며 올 한해는 코난테크놀로지가 보유한 높은 수준의 검색 기술을 다른 산업에 성공적으로 이식한 협력사례를 만들어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인스닷컴 장혜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