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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강’ 듣기만 한다고 공부 되나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세종아카데미 기숙학원(www.sjacademy.co.kr)은 학생의 성격 유형에 따라 달리 가르친다. 먼저 레벨 테스트를 하고 그 결과와 수능성적을 기준으로 수준·계열별로 반을 편성한다. 배치고사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 수준을 판단하고 그에 맞는 학습 계획을 세운다. 또 MBTI 심리검사를 해서 학생들의 성격 유형을 파악한다. 그 유형에 맞는 학습 스타일을 찾아내고 개인별 맞춤형 학습지도를 한다. 예컨대 외향형 성격의 학생들에게는 토론식 수업, 참여형 수업을 주로 하고 열린 공간에서 자율학습을 하도록 한다. 반면 내향형의 학생들은 조용한 지정 독서실에서 스스로 공부하게 한다. 질문지 용지로 편안하게 질문할 수 있게 배려한다. 이런 학생과 강사는 말보다는 학습계획서 등 주로 글로 대화한다. 인터넷 강의가 학습에 도움이 되지만 무조건 ‘인강’을 듣는다고 해서 공부가 되는 게 아니다. 무분별한 인터넷 강의는 학생을 망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고 학원 관계자는 말했다. 세종아카데미는 그래서 인터넷 강의 수강법을 바꿨다. 강사와 함께 인터넷 강의를 수강한다. 김봉래 원장은 말한다. “상위권 학생들은 인강 수강도 적절하게 잘 합니다. 필요한 부분한 듣고 심화학습을 하죠. 그러나 중하위권 학생들은 질보다 양에 만족하려 합니다. 오늘 몇 개 인강을 들었으니 공부를 많이 했다고 생각하죠. 그러나 보는 것만으로 공부가 되는 것은 아니죠. 인강 100번을 보는 것보다 보고 나서 한 번이라도 복습해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인터넷 강의에 대한 집중력은 1시간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고 학원 측은 설명했다. 이 학원은 그래서 40·20·20분 형태의 인강 수강법을 도입했다. 학생들의 수준을 평가해 그 학생이 꼭 필요한 학습 부분을 정한다. 그에 맞는 인터넷 강의와 강사를 정한다. 학생들은 처음 40분간 인터넷 강의를 듣고 내용을 정리한다. 이어 20분은 문제 풀이와 채점을 한다. 나머지 20분은 질의 응답을 통해 궁금한 부분을 풀어주고 개념을 재정리한다. 이 학원은 하루 인터넷 강의 2개 이상은 듣지 못하게 한다. 상위권 학생의 경우 자율학습 시간에 5~6명이 팀을 이루어 온라인 강의를 시청한다. 031-837-0050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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