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이王 재산 16조원 세계 1위 - 영국 더 타임스紙 보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세계최고 부자는 석유부국인 브루나이의 하사날 볼키아 국왕인 것으로 나타났다.아시아를 제외하곤 국제 유통체인인 월마트를 갖고 있는 월튼 일가가 선두를 차지했다.

영국의 일간지 더 타임스는 8일 1백대 아시아 억만장자들을 소개한 신간'아시아 부자 클럽'을 인용,1백83억달러(약16조5천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브루나이의 볼키아 국왕이 세계 제1의 부자라고 밝혔다. 〈표 참조〉 브루나이는 동남아시아 보르네오섬에 위치한 인구 25만명의 석유부국으로 볼키아 국왕은 미국의 팰리스호텔과 베벌리힐스호텔,1천8백76개의 방을 가진 술탄궁,7백여대의 자동차와 전용비행기를 소유하고 있다.한국인으로는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 일가가 38억달러(약3조4천억원)로 아시아에서 10위를 기록했으며 신격호(辛格浩)롯데그룹회장이 28억달러로 17위,이건희(李健熙)삼성회장 일가가 20위에 오르는등 7명이 아시아 1백대 부자에 포함됐다.

이에 비해 경제대국 일본은 개인소유보다 기업소유가 우월한 경제시스템 때문인지 10위내에 2명,1백위 이내에 6명이 포함되는데 그쳤다. 염태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