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대표 사퇴안하면 공동대응 - 박찬종 고문, KBS주최 토론회서 밝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박찬종(朴燦鍾)신한국당 고문은 3일“만일 이회창(李會昌)대표가 끝까지 대표직을 사퇴하지 않을 경우 나머지 경선주자 7명과 함께 공동의 의견을 도출하겠다”며 강력히 대응할 뜻을 분명히 했다.

朴고문은 이날 KBS.조선일보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그러나 선관위원장도 지낸 李대표 스스로 공정성을 위해 그러지 않으리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朴고문은 또 대선자금과 관련한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퇴임후 거취에 대해“국민들이 金대통령의 지난 담화를 대단히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金대통령이 이와 관련,어떤 경우라도 책임진다고 선언했으므로 퇴임후라도 역사적 진실은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朴고문은 그러나“이번 대선을 깨끗하게 치르고 새 대통령이 당선되면 그 대통령이 화합과 상생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해 사실상 문제삼지 말아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朴고문은 대선자금과 관련,“김현철(金賢哲)씨가 대선 잉여금을 갖고 있다면 마땅히 헌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