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中 전략물자 이전 문제 미국 헌금조사에 포함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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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워싱턴=이재학 특파원]미국 공화당의 중진 하원의원 2명은 법무부에 민주당의 외국계 선거운동 헌금 조사에 민감한 장비의 대중국 이전문제도 포함시키라고 요구한 것으로 28일 밝혀졌다.

하원 법사위원회의 헨리 하이드 위원장과 국가안보위원회의 틸리 파울러 의원은 이날 공개된 재닛 리노 법무장관에게 보낸 지난 22일자 서한에서“외국인들로부터의 정치헌금과 클린턴 행정부의 전략물자 수출통제 완화조치 사이에 관련성이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행정부가 내린 민감한 장비 이전에 관한 의심스러운 결정중에는 국방부 전문가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맥도널 더글러스사에 거의 완벽한 미사일과 전략폭격기 공장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허가한 조치 ▶군사적으로 민감한 슈퍼컴퓨터 46대를 중국에 판매한 것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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