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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파는 저질 공산주의 菌 - 박홍 前총장 강연 60여명 후원인단 발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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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나병환자를 사랑해야 하지만 병균까지 사랑할 순 없습니다.마찬가지로 소위 주사파니 NL.PD등 저질 공산주의 병균은 몰아내야 합니다.” 박홍(朴弘)서강대 전총장은 26일 연세대 장기원기념관에서 기독문화학교(교장 南龍佑목사)초청 강연을 통해“대학생들의 사상적 항체가 약한데다 대선정국으로 사회가 혼란스러워 주사파들의 활동적기”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노재봉(盧在鳳)전국무총리,김상철(金尙哲)전서울시장등 각계 인사 60여명은 26일 오전 서울 타워호텔에서 모임을 갖고'친북 불순세력 개입'발언으로 한국통신노조에 7천만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받은 朴전총장 후원인단을 발족했다.

후원인단 대표를 맡은 이도형(李度珩)'한국논단'발행인은“좌익세력이 온 사회를 뒤흔드는 상황을 더이상 두고 볼 수 없어 후원인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한편 朴전총장은 이날“남한 내에는 주체라는 사상적 땅굴을 파는 세력이 사회 곳곳에 뻗쳐있으며 법조계도 이런 세력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朴전총장은 또“집단사고에 빠져있는 세력이 학생운동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판결을 볼때 법조계도 매우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날 모임에는 朴전총장 변호를 맡은 오제도(吳制道)변호사를 비롯,조철권(趙澈權)전노동부장관.이범준(李範俊)전교통부장관.송정숙(宋貞淑)전보사부장관.박근(朴槿)한양대 교수.오웅진(吳雄鎭)신부.박정기(朴正基)한덕생명회장.안응모(安應模)자유총연맹총재.장지량(張志良)전공군참모총장등이 참석했다.

한편 신한국당 이한동(李漢東)고문은 이날 모임에 참석했으나 후원인단 명단에는 빠졌다. 김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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