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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섭씨 관리 70億 검찰,출처 집중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대검 중앙수사부(沈在淪 검사장)는 26일 김현철(金賢哲)씨와 김기섭(金己燮)전 안기부운영차장을 서울구치소에서 재소환,현철씨가 金전차장에게 맡겨 관리한 70억원의 출처등을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현철씨와 金전차장을 상대로▶金전차장에게 맡긴 돈의 출처와 사용처▶한솔그룹 조동만(趙東晩)부사장의 CM기업에 비자금을 은닉한 대가로 특혜를 줬는지 여부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특히 현철씨가 92년 대선 직후 측근인 박태중(朴泰重)씨로부터 넘겨받은 돈중 50억여원을 93년 8월 금융실명제 실시후 실명전환 유예기간 마감(10월12일) 직전 이성호(李晟豪)전대호건설사장을 통해 개설한 1백여개의 차명계좌를 이용,실명전환한 사실을 밝혀내고 추가로 은닉한 자금이 있는지를 추적중이다.

沈중수부장은“현철씨 비리 수사가 미진한 상태여서 구속기간을 연장했다.수사결과는 2차 구속만기일(6월5일)무렵 현철씨와 관련자들을 기소하면서 함께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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