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터키에 자동차공장 - 일본 기업등과 합작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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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기아자동차가 터키에 연산 5만대 규모의 자동차 합작공장을 세운다.

23일 기아그룹에 따르면 김선홍(金善弘)회장은 이날 터키 수도 이스탄불에서 2백㎞ 떨어진 뒤제블루시에서 슐레이만 데미렐 터키 대통령을 비롯한 양국 관계자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기아일라스'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기아자동차는 이 공장이 준공되는 내년10월부터 1차로 1 봉고트럭을,99년초부터는 세피아를 완전조립방식(CKD)으로 생산하게 된다.

또 99년말에는 프레지오 승합차를 포함해 연간 생산량을 10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이 합작사업에서 기아는 공장건설과 생산설비,생산제반 기술및 부품제공을 전담하게 된다.

기아일라스는 기아와 일본 니치멘상사및 현지의 일라스홀딩사가 각각 15%,55%,30%의 지분으로 총 8천만달러를 공동투자해 세운 회사다.

한편 기아그룹은 해외 생산거점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2001년에는 23개국에서 72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권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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