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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보는 이마무라 쇼헤이 회고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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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면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효인)은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함께 8~12일 닷새간 일본 거장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작품을 모아 상영한다. 오시마 나기사 감독과 함께 1960년대 일본 영화의 뉴웨이브를 이끈 그는 창녀나 무당, 호스티스나 부랑자 등 주변인들을 통해 일본 사회의 감춰진 욕망과 은밀한 생활방식을 드러내 왔다. 83년 '나라야마 부시코', 97년 '우나기'로 두 차례나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으며 2001년에는 '붉은 다리 아래 따뜻한 물'을 내 놓으며 식지 않는 창작열을 보여주기도 했다.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 있는 영상자료원 시사실에서 상영되는 작품은 ▶도둑맞은 욕정(58년) ▶돼지와 군함(61년)▶일본곤충기(63년)▶붉은 살의(64년)▶나라야마부시코(83년)▶여현(87년)▶검은비(89년) 등 일곱편이다. 오후 2시30분부터 하루 세 차례. 입장료는 무료. 02-521-3147(내선1번), 홈페이지 (www.koreafil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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