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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모부투 재산 동결 요청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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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파리=배명복 특파원]콩고민주공화국(자이르)사법당국은 미국과 프랑스등 5개 유럽국가에 대해 모부투 세세 세코 전 자이르 대통령의 모든 해외자산을 동결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스라인 데모피케 반(反)모부투연맹 유럽대표는 20일 무코노 뭄바 콩고민주공화국 검찰관이 다음주중 미국.오스트리아.벨기에.프랑스.독일.리히텐슈타인등 6개국에 이같은 법적 요청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콩고민주공화국 검찰은 지난주 스위스에 대해서도 이미 똑같은 요청을 했으며 스위스정부는 로잔 인근에 있는 5백60만달러 상당의 별장등 모부투 일가의 자산을 동결한바 있다.

그러나 모부투 전 자이르대통령은 유럽지역에 은닉했던 재산의 대부분을 이미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빼돌린 것으로 보인다고 21일 프랑스의 르몽드지가 브뤼셀 금융계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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