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호 시민햇빛발전소 준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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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준공된 부산 제2호 수영시민햇빛발전소 모습. [부산시민햇빛발전 제공]


 ‘부산시민햇빛발전’은 13일 오전 부산 동래구 안락동 환경시설공단에서 ‘부산 제2호 수영시민햇빛발전소’의 준공식을 열었다.

친환경에너지 시민운동의 하나로 추진된 수영햇빛발전소는 지난해 6월 시민 12명이 모여 특수목적법인인 ‘수영시민햇빛발전㈜’ 을 만들어 부산환경공단 옥상에 시설을 설치했다. 이 시설은 15가구가 쓸 수 있는 하루 최고 100㎾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30㎾급으로, 제1호 시민햇빛발전소인 ‘민주공원햇빛발전소’(5㎾)에 비해 4배 이상 큰 규모다. 국내에 들어선 태양광 시민발전소 중에서 가장 크다.

지난해 8월 67명이 시민주(액면가 5000원) 공모에 참여, 사업비 2억3000여만원을 마련했다. 생산된 전력 전량은 한국전력㈜이 15년간 의무적으로 사들이게돼 연간 2500만원 상당의 수익이 기대된다.

부산시민햇빛발전은 다음달 중에 30~70㎾급 규모의 제3호 시민발전소로 ‘온천천 시민햇빛발전소’를 시민주 공모를 통해 증설할 계획이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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