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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위 개편 우선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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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 노사정 대표자 회의가 4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김금수 노사정위원장,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 김대환 노동부 장관, 이수영 경총회장,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오종택 기자]

김금수 노사정위원장은 4일 "노사정 간 새로운 대화 채널인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서는 노사정위 개편 방안을 우선 논의하고 주요 현안은 다루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첫 노사정 대표자 회의 직후 "지난달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합의된 것은 노사정 협의 및 사회적 대화 체제 구축과 활성화가 주된 목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노사정위 개편 문제는 다른 현안에 비해 노사정 간의 첨예한 의견 대립이 없는 만큼 큰 틀에서 합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노사정은 노사정위 개편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논의하고, 노사관계 제도 선진화 방안 등 현안은 이후 의제로 하되 나중에 협의해 일정을 결정키로 했다.

또 대표자 회의를 8월 말까지 매월 개최하며 양대 노총 사무총장과 경총 및 대한상의 부회장, 노사정위 상임위원, 노동부 차관 등 6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

노사정 대표자 회의는 오는 23~24일 운영위원 및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 노사정위 개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회의 명칭을 당초 노사정 지도자 회의에서 노사정 대표자 회의로 변경하고 2차 회의는 7월 첫째주 경총 주재로, 3차 회의는 노동계 주재로 열기로 합의했다.

정철근 기자<jcomm@joongang.co.kr>
사진=오종택 기자 <jongt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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