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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핸드백을 새것으로 - 재염색 서비스 이용하면 감쪽같이 수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장롱 문을 한번 열어보자.때가 타 처박아둔 하얀 핸드백,커피를 엎질러 보기흉하게 얼룩진 갈색 가방….버리긴 아깝고 그냥 들고다니자니 꺼림칙한 핸드백들이 한두개씩은 눈에 띈다.

요즘 핸드백 값이 웬만한 브랜드라면 10만원대를 훌쩍 넘어 이처럼 사소한 흠 때문에 사용할 수 없을땐 속상하기 그지없다.헌 핸드백을 새것처럼 말끔하게 손볼 수 있는 재활용 아이디어는 없을까. 우선 제화 3사의 경우 자사 브랜드 제품에 한해 재염색 서비스를 해주고 있어 이용해볼 만하다.

금강(02-776-2086).에스콰이아(02-02-778-9109).엘칸토(02-776-0919)의 각 매장이나 AS센터를 찾아가 핸드백을 맡기면 6천~1만2천원의 비용에 다시 염색할 수 있다.소요시간은 1주일 정도.대개 흰색.아이보리색등 밝은 색을 좀더 짙은 색깔로,밤색이나 검정색은 원래 색깔대로 염색하면 묵은 때나 손상된 부위를 무난하게 감출 수 있다.

하지만▶스웨이드.통가죽.합성피등은 재염색할 수 없고▶가죽 소재는 염색후 더욱 약해져 일어나거나 벗겨질 염려가 있다고 제화업체 관계자들은 조언한다.

또한 이들 제화 3사외에 명동사(02-779-2770).스타사(02-776-3733)등 핸드백 전문수선집에서도 2만~3만원에 재염색 해준다.소매치기 당해 찢어진 핸드백도 감쪽같이 고쳐주는 것으로 소문난 이 수선집들은 재염색말고도 핸드백 줄을 길고 짧게 만들거나 아예 금속.플라스틱 사슬로 바꿔 달아주기도 한다.소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가죽줄을 사슬로 바꾸는데 1만~2만원선. 신예리 기자

<사진설명>

헌 핸드백이라도 다시 염색하고 줄을 바꿔 달면 새것처럼 활용할 수 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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