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품 재활용해 꾸민 미니정원 눈길 - 꽃박람회 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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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폐품을 활용해 아파트 베란다등에 이색적인 풍취가 그득한 미니정원을 꾸며보세요.” 깡통.폐타이어등 폐품을 이용해 아름다운 정원으로 꾸민 주제관내'폐품을 활용한 재활용정원'에 알뜰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5평 남짓한 이 곳에는 폐타이어를 반원형으로 잘라 흰색 래커칠을 하고 빈깡통을 경계석 대신 사용한 정원이 조성돼 있다. 〈사진〉 이렇게 조성된 공간에는 베고니아.고무나무.메리골드.아프리카 봉숭아등 50여종의 관엽식물과 1년생 꽃들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회원 50명과 함께 폐품을 모으고 예쁜 정원을 꾸민 한국가정원예연구회 김혜숙(金惠淑.48.신구전문대 원예학과 교수)씨는“아파트 베란다와 현관등 좁은 실내공간에도 돈들이지 않고 예쁜 정원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폐품정원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회원들은 행사기간 내내 1~2명씩 정원앞에 나와 주부들의 문의사항에 일일이 대답해주는 정성도 쏟고 있다.한국가정원예연구회 02-780-5449.

박람회장 형제결혼식 …11일 오후2시 빨강마을내 야외결혼식장에서 형제가 함께 결혼식을 올려 이채. 일산신도시 인근 고양시풍동에 사는 李영구(32).영준(28)형제는 鄭금숙(32.서울방배동).金영심(26.인천시연수동)씨를 나란히 신부로 맞았다.

이들 형제는 당초 5월과 10월에 각각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지역에서 열리는 꽃박람회장을 이용해 보다 뜻깊은 예식을 올리기 위해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신동영(申東泳)고양시장은 주례사에서“꽃과 같이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달라”고 당부.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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