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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소식>전두환.노태우씨 사면반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담화 천주교 광주대교구 윤공희(尹恭熙)대주교는 11일 5.18광주민중항쟁 17주년에 즈음한 담화문을 통해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두 전직대통령의 사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尹대주교는“全.盧 전대통령등에 대해 정치권에서 국민화합 운운하며 정략적 이해차원에서 사면을 기정사실화하려는 것은 정의의 정신에서 벗어난다”며“사면이 곧 진정한 용서와 화해의 실현이고 국민화합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尹대주교는 또“지금 우리는 사면보다 더 화급하고 본질적인 진정한 용서와 화해를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며“광주민중항쟁이 정치권력의 이해에 따라 정치적 흥정의 대상으로 취급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광주=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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