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주 평균 0.06% 올랐다. 주간 변동률로는 지난해 8월 넷째 주(0.01%) 이후 첫 상승세다.
<자세한 내용은www.joinsland.com >자세한>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값이 1.15%나 급등한 덕분이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4단지 36㎡는 5억5000만원 선으로 호가가 일주일 새 5000만~1억원가량 급등했다. 개포동명공인 이형관 사장은 “재건축 관련 규제가 많이 풀렸고, 강남권이 곧 투기지역에서도 해제될 것이란 기대감에 집주인들이 매물을 회수하고 호가를 올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려는 사람은 별로 없다. 재건축아파트를 제외한 일반 아파트 값은 여전히 약세다.
강남권 일반 아파트 값은 지난주에도 0.07% 내렸다. 재건축아파트가 거의 없는 강북권(-0.06%)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성북구 정릉동 중개업소 관계자는 “매수세가 없어 거래단절이 몇 개월째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아파트 값은 지난주 0.10% 내렸다. 수원(-0.10%)·용인(-0.13%)·안산시(-0.28%) 등 수도권 남부권이 많이 내렸다. 판교신도시 입주 여파로 분당(-0.24%)이 많이 내리면서 신도시 아파트 값도 0.11% 떨어졌다.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이 0.12%, 수도권이 0.11% 내렸다.
황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