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7연속 구원-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戰, 2이닝 무실점 벌써 10세이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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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나고야의 태양'선동열(34.주니치)이 올시즌 10세이브째를 올리며 구원왕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옮겼다.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에서 구원부문 단독선두를 질주중인 선동열은 10일 나고야돔구장에서 벌어진 히로시마 카프와의 경기에서 2이닝동안 삼진 3개를 뽑으며 무실점으로 상대타선을 요리,주니치의 9-6 승리를 지켰다.

이날 최고시속 1백51㎞의 강속구를 뿜어낸 선동열은 7타자를 상대로 볼넷 1개만 허용했으며 투구수는 36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선동열은 지난달 15일 한신과의 경기 이후 7연속 세이브 행진과 함께 올시즌 11경기에서 13과 3분의1 이닝동안 2자책점만을 기록,방어율을 1.35로 떨어뜨렸다.

주니치가 9-6으로 앞선 8회 주니치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한 선동열은 첫타자 마치다를 삼진으로 잡은뒤 후속타자 노노가키와 니시야마를 투수앞 땅볼과 삼진으로 각각 아웃시켰다.

9회에는 9번 고흐를 3루수 플라이,1번 노무라를 삼진으로 잡은 선동열은 오가타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보크를 범해 2사 2루의 실점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선동열은 3번타자로 나선 외인용병 로페즈를 중견수 플라이로 가볍게 잡아내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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