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아시아경기대회 - 한국,복병 카자르흐스탄 경계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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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11세 이미선 최연소선수 …부산동아시아대회에 참가하는 9개국 1천6백여명의 선수들 가운데 최연소선수는 수영 다이빙종목에 출전한 한국의 이미선(11)양.85년 6월24일생으로 다음달이면 만12세가 되는 이양은 2년전 서울동명초등교 4년때 국가대표로 선발돼 각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유망주. 반면 이번대회 최연장 선수는 이양보다 무려 20세가 많은 마카오의 우슈대표 삼포우와(31.여)로 알려졌다.

이보은.진선국 대표선서 …10일 개막되는 동아시아대회에서 영광의 선수대표선서자로 수영의 이보은(22)과 육상의 진선국(27.부산은행)이 발탁됐다.이보은은 여자자유형 1백와 50에서 한국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수영의 대들보로 이번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또 진선국도 93년 제1회 상하이동아시아대회때 주종목인 1백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육상의 기대주다.

레슬링.역도.복싱서 강세 …올해 처음 동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카자흐스탄이 대회 종합 2위를 노리는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

구소련 시절부터 레슬링과 복싱.역도등 격투기에서 강세를 보여온 카자흐스탄이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함에 따라 한국은 전통적인 메달박스인 이들 종목에서의 메달목표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카자흐스탄은 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 금 25,은 26,동메달 26개로 종합4위,지난해 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 금 3,은 4,동메달 4개로 종합 18위에 오르는등 스포츠 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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