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추가 자금 지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한보철강 채권은행단은 당진제철소 완공을 위해 산업은행이 이달 말까지 7백53억원을 우선지원키로 하는등 한보철강 정상화를 위한 추가자금 지원에 합의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제일.외환.서울.산업등 5개 한보철강 채권 은행장은 7일 모임을 갖고 코렉스 공장을 제외한 열연.냉연공장을 연내 완공시키는데 필요한 설비자금 4천7백83억원은 모두 산업은행이 추가지원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나머지 4개 시은은 하청업체 물품대금등 한보철강 운영자금 4천9백50억원(총 6천4백62억원중 지원대상이 아닌 51대 계열사에 대한 지급분등 제외)을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3개월마다 4차례에 걸쳐 지원키로 했다.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한보에 지원될 총 규모는 설비.운영자금을 합쳐 모두 9천7백33억원이다.

산은은 이 합의에 따라 우선 이달말까지 설비자금 7백53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돈은 인수사가 결정된 후 내줄 방침이다.

또 4개 시은은 1차분 운영자금 1천2백38억원을 7월중 여신 비율에 따라 나눠 지원키로 했다. 송상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