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인터넷.NIE 접목 영상.소리 통해 입체학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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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인터넷과 신문을 동시에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는 없을까.'정보의 바다'로 불리는 인터넷에는 신문활용교육(NIE) 사이트가 많이 개설돼 있다.

미국의 USA투데이,영국의 데일리 메일,뉴질랜드의 Christchurch 프레스를 비롯해 각국의 크고 작은 지방지에서 운영하는 NIE사이트에 들어가면 신문활용학습의 주제와 아이디어 뿐만 아니라 구체적 활용사례와 효과,관련정보를 얻을 수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인터넷을 통한 본격적인 신문활용교육이 시작됐다.

중앙일보의 학교정보화-신문활용교육(IIE-NIE) 통합 홈페이지(http://iie.joongang.co.kr/main.html)가 대표적 사례다.

IIE-NIE통합 홈페이지는 지금까지 평면적 지면(紙面)을 중심으로 이뤄져온 한국의 NIE활동을 멀티미디어 차원으로 확대,한결 다양하고 역동적인 교육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우선 인터넷과 NIE를 접목하면 교사와 학생 모두가 인터넷의 수많은 정보를 자유로이 접하면서 정보활용능력의 기초를 쌓을 수 있다.

입체적이고 다양하게 펼쳐지는 정보의 바다를 유영하노라면 적어도 정보가 양적으로 부족한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예컨대 환경을 주제로 NIE활동을 할 때 전세계의 관련 사이트들을 찾아보면 환경교육의 방향과 분야는 물론 각종 오염사례.통계자료등 수많은 정보들을 쉽사리 발견할 수 있다.

필요한 자료라면 마우스를 간단히 조작해 전송받을 수 있으며 자신의 필요에 맞게 재가공할 수도 있다.

또 인터넷을 통해 신문활용교육을 하면 기존의 평면적 문자나 사진 뿐만 아니라 움직이는 영상과 음향등 멀티미디어 형태의 각종 정보들을 활용할 수 있어 학습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어려서부터 멀티미디어 매체들에 익숙한 요즘의'키보드 세대'들에게는 한층 더 효과적이다.

학생들이 직접 인터넷에 접속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이 더욱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정보활용 자세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됨으로써 21세기 정보화사회의 시민에게 요긴한 자질도 기를 수 있다.

수많은 사이트를 헤매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찾다보면 ▶무엇이 문제며 ▶왜 문제가 되는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지등 자기주도적 문제해결 능력과 태도를 쉽게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활용하면 신문활용교육의 성과를 계속 모으고 서로 나누기도 편하다.

또 어느 한 나라나 신문사로 국한돼 자칫 시야가 좁아질 수도 있는 한계를 자연스럽게 극복할 수도 있다.지금 당장 인터넷의 NIE관련 사이트를 찾아 접속해보자. 허병두〈서울숭문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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