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삼성화재 배구단 월드스타 김세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삼성화재 배구단의 김세진(23)이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중앙일보사가 공동제정한 97년도 1분기 페어플레이상(삼성전자 협찬)을 수상했다.

30일 오후2시 중앙일보사 6층 대회의실에서 거행된 시상식에서 김세진은 금창태 중앙일보 전무로부터 트로피와 부상을 받았다.

삼성화재의 97슈퍼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김세진은 지난 3월2일 벌어진 슈퍼리그 챔피언결정전 현대자동차써비스와의 3차전에서 팀에 불리한 양심선언으로 심판의 오심을 번복하게 함으로써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김은 당시 5세트 2-1로 뒤진 상황에서 시도한 스파이크가 상대 임도헌의 블로킹에 걸린후 다시 자신의 몸에 맞고 아웃됐으나 주심이 이를 못보고 삼성화재의 득점으로 선언하자 손을 들어 터치아웃임을 인정하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여줬다.

1분기 페어플레이상 후보자는 농구.태권도등에서 모두 7명이 추천됐으나 페어플레이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장주호 KOC부위원장)는 이중 김세진이 가장 페어플레이 정신에 투철했다고 판단,수상자로 선정했다. 손장환 기자

<사진설명>

김세진이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한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왼쪽부터 신성순 중앙일보 상무,박성인 삼성스포츠단 전무,금창태 중앙일보 전무,김세진,어머니 김숙희씨,아버지 김정식씨,신치용 삼성화재 감독). 백종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