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선물은 어떤 것이 좋을까.' 광주시내 완구류 판매장에서는 요즘도 인형세트.변신 로봇.무선 자동차.레고.게임기등이'변함없이'인기높은 선물이지만 이들 품목은 값이 3만원선을 넘어 부담이 만만찮다.
따라서 어린이날 선물은 자녀가 평소 갖고 싶어했던 것 가운데 교육적이면서도 적당한 흥미를 줄 수 있는 품목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시민단체들은 지적하고 있다.
광주 녹색소비자연구원은“세계 각국의 역사를 그린 만화.동양 고전.전래동화등 도서와 헬리콥터에서 범선에 이르는 조립식 과학교재,놀이용 만능 공구세트등 상상력을 키워주는 1만~2만원대 선물이면 적당하다”고 권장하고 있다.
또“곤충의 세계.자연 탐험등 교육적이면서 재미있는 자연 다큐멘터리 비디오테이프등도 3학년이상 아동들에게 선물하면 좋다”고 밝히고 있다.
최근 광주시내에 백화점이나 일반 완구점보다 다양한 품목을 갖추고 가격도 10~40%가량 싼 대형 완구할인점이 들어서 실속있는 선물을 구입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한편 연구원은 1일 오후1시30분 남구백운동 시외버스정류장 주변에서'어린이 건전 소비자 캠페인'을 벌인다.
연구원측은 이날 아동에게도 건전한 소비의식을 갖도록 ▶값비싼 선물 사달라고 조르지 않기▶용돈아껴 북한 어린이 돕기등'어린이 다짐 선서'와 시가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광주=구두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