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렇게생각합니다>사격훈련 산불위험 높아 방화선등 대책마련 절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며칠전 홍천으로 가던 도중 우연히 군부대 사격장 부근에서 산불을 목격했다.

산불의 대부분은 산에 들어가는 사람들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며 군부대 사격장에서 사격훈련중 일어나고 있는 것은 많지 않으나 국가재산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강원도 사격장에서 발생해 커다란 참상을 빚은'고성산불'의 일을 벌써 잊었는가.고성산불은 가옥과 재산,나무들을 송두리째 태워버렸을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살던 각종 동.식물등을 없애 자연생태계를 크게 파괴했다.

군부대에서 사격 훈련때 사전에 조금만 주의했더라면 아까운 산림을 이렇게 잿더미로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산불로 인한 피해는 너나 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막대한 상처를 준다.앞으로 군부대는 산불발생이 우려되는 시기에는 사격훈련을 자제하거나 사전에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화선 설치등 산불 발생요인을 최대한 차단해야 할 것이다.심는 것도 좋지만 이미 가꾸어진 것을 산불로부터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김형완<서울노원구상계동>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