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효성가톨릭大 '사회봉사활동 교양과목' 자발적 참여 증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대구효성가톨릭대가 올해 처음 1학년 교양과정으로 만든 사회봉사활동 프로그램에 1학년뿐 아니라 2~4학년생들의 참여신청이 잇따르는등 열기가 높다.22일 대학측에 따르면 2백여명의 2~4학년생을 포함해 1천1백여명이 참여를 신청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점은 주어지지 않으며 순전히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된다.

이번 학기동안 학생 한사람의 봉사시간은 30시간으로 매주 토요일 40명씩 조를 이뤄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펴게 된다.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할 곳으로 학교측은 부랑인 수용시설인 시립희망원.나자렛집.들꽃마을,뇌성마비장애인 수용시설인 국제재활원.일심재활원등 5개 사회복지시설을 꼽고 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환자들을 목욕시키고 장애인들의 말벗이 돼 주며 소외된 이들의 삶을 몸으로 부대끼며 이해하게 된다.19일 경북고령군성삼면어곡리 국제재활원에서 자원봉사자로 하룻동안 뇌성마비장애인들과 지낸 김희정(金禧政.여.물리학과4)씨는 “그동안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싶어도 마땅한 기회가 없었으나 이번에 이런 프로그램이 생겨 선뜻 자원했다”고 말했다. 〈대구=이무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