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김태성과 열애인정 “여자로 삶을 인정받고 축복받고 싶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가수 아이비(본명 박은혜)가 작곡가 김태성과의 열애설을 공식 인정했다.

아이비는 2일 오후 7시 42분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안녕하세요. 은혜입니다’라는 글을 통해 김태성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아이비는 “저희는 작년 3월경 제 3집 앨범 녹음기간에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 녹음실에서 얘기를 하던 중 서로 종교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친구가 되었다”며 "연인으로 발전한 것은 최근이고 모든 면에서 의지가 되고 고마운 친구입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비는 “저는 제 이미지가 좋지 않은데 그 친구나 그 친구의 가족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조심스럽고, 신앙 안에서 만나 순수하게 만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 때문에 기사가 자극적으로 나가게 되니 악플을 접한 그 친구나 가족이 마음을 조금 다친 것 같아 슬픕니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또 아이비는 “1월 1일 기사가 나간 후 리플들을 보니 제가 김태성을 이용해 또 다시 앨범을 준비한다고 하더군요. 제 3집 앨범은 당분간 소속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아무 계획도 없을뿐더러 김태성이라는 작곡가 한 사람이 저를 띄워줄 수 있는 선이 어디까지겠습니까. 제가 무엇때문에 이 사람을 이용해 재기 하려 하겠습니까”라고 순수한 사랑이 계산적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아이비는 “김태성은 그 흔한 자가용도 없고 몸에는 명품 비스무레한 거라도 걸치고 있는 친구가 아닙니다. 거의 매일 마을버스, 지하철을 여러 번 갈아타고 본인의 작업실로 향하는 평범하고 검소한 사람입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비열하고 바보 같은 방법을 쓰면서 까지 연예활동하고 싶은 생각은 절대로 없을 뿐더러 만약 연예인을 하지 않더라도, 그리고 예전처럼 화려하진 않아도 저희 집은 평범하게 밥 먹고는 살 수 있는 가정형편입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이비는 “이제는 가수로서의 생활보다 평범한 박은혜로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냥 한 명의 인간으로서, 여자로서 예전 일에 관계없이 현재의 제 삶을 인정받고 축복받고 싶은 마음이라면 너무 욕심인건가요”라고 그 모습 그대로 인정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J-HOT]

▶ 한국인브로커, 탈북 10대 성폭행 후 '총각 각서'

▶ 모델 뺨치는 몸매로 장대에 목숨건 부산걸

▶ 박정희 괴롭히던 '이 것', 김정일도 '골치'

▶ 세 살때 송곳 가지고 놀다 실명했던 그 알고보니…

▶ "헬리코박터균, 위암 악화되는 '장상피화생' 촉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