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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PING] 새해 첫날 알뜰 장바구니 ‘음메~ 기 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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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2009년 소띠 해를 맞아 한국도자기가 ‘소 그림 달력 접시’를 선보였다.

올해는 기축년(己丑年) 소띠 해. 소는 부지런함과 우직함으로 상징되는 동물이다. 불황인 요즘, 소띠 해의 특징을 살려 알뜰살뜰 장바구니를 채워보자.

◆벽두 할인행사를 노리자=대형 마트들이 새해 벽두부터 일제히 쇠고기 값 할인 경쟁을 벌이며 대대적인 판촉행사에 나선다. 대형 마트 3사는 새해 첫날부터 쇠고기 관련 행사 이름을 내건 쇠고기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사은품도 푸짐하다.

이마트는 한우협회와 공동으로 7일까지 한우농가를 돕기 위한 ‘한우 소비 촉진 국민 캠페인’을 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우 1000마리를 준비했다.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하고 대규모 시식행사를 한다. 한우 암소 1등급 국거리를 100g당 1920원에, 한우암소 등심(1등급 100g)을 5500원에 판다. 한우 국갈비(1.5㎏)는 6800원, 한우 냉동업진살구이(100g)는 2400원. 특히 행사 첫날인 1일에는 한우잡뼈(100g)를 1920원에 판매하고 14일까지 한우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송아지 한 마리 또는 신세계상품권(5명), 한우고기 1년치(10명) 등을 준다.

홈플러스는 전국 한우협회와 공동으로 한 달 동안 ‘기축년 한우 페스티벌’을 연다. 행사에서 한우 1만5000원어치 이상 구매 고객 중에서 선착순 2만90명에게 100% 당첨 즉석스크래치 복권을 나눠준다. 당첨 사은품은 한우 캐릭터 모자 2009개, 고급 장바구니 4000개, 한우 구이용 소금(100g) 5000개, 순한우 곰탕 9081개 등이다. 또 7일까지는 매일 오후 5시부터 ‘타임 이벤트’를 통해 한우 떡국용 국거리(100g)를 1850원 특별가에 점포별로 하루 30㎏ 한정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7일까지 ‘쇠고기 가격 파괴전’을 연다. 수입 쇠고기와 국내산 한우 450t을 준비했고, 최고 56%가량 싸게 판매한다. 수입 쇠고기의 경우 미국산 냉동 LA식 꽃갈비(100g)를 정상가 대비 50%가량 저렴한 990원에, 호주산 냉장 찜갈비(100g)를 52% 정도 싼 950원에, 호주산 흑소 척아이롤(100g)을 50% 저렴한 1880원에 판다. 특히 미국산 냉동 LA식 꽃갈비와 호주산 냉장 찜갈비를 200t(각 100t) 마련했다. ‘미국산 쇠고기 골라 담기 행사’도 한다. 해당 부위는 냉동 척롤, 찜갈비 등으로 부위에 상관없이 정상가에 비해 40%가량 저렴한 100g당 98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축산팀 정선용 팀장은 “비싼 가격 때문에 쉽사리 구매하지 못했던 각종 쇠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던롭 간지볼(左)와 ‘란초 자바코 댄싱 불’와인.

◆소띠 마케팅도 한창=소띠 해를 맞아 기업들의 소띠 마케팅도 한창이다. 소와 연관된 제품 중에서 눈에 띄는 제품은 수석무역의 ‘란초 자바코 댄싱 불 진판델’ 와인이다. ‘댄싱 불’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역동성 있는 황소의 이미지가 잘 드러난 와인이다. 란초 자바코의 고유 상표인 황소 엠블럼은 캘리포니아 와인의 역동적인 기질을 상징한다. 이 와인은 캘리포니아 로디와 델타 지역에서 포도가 재배돼 잘 익은 과일 맛이 풍부하고 타닌이 부드러워 와인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가 마시기 좋다.

이 와인과 함께 귀여운 소 그림이 담겨 있는 ‘래핑카우’나 ‘파티큐브’ 치즈를 곁들여 보자. 래핑카우는 세계 최초로 8개 낱개 포장으로 개발된 치즈. 부드러운 맛으로 어린이와 어른들을 매혹시키기에 충분하다. 파티큐브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치즈(약 5.2g). 신선하고 부드러운 주사위 모양의 크림 타입이며 치즈를 처음 접하는 어른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치즈를 담을 땐 한국도자기의 소 그림 달력접시에 담으면 어떨까. 한국도자기가 선보인 달력접시는 소가 그려져 있는 목가적인 느낌의 수채화 접시와 민화 작가 청정 정화순 선생의 ‘일송권농도’가 주제로, 소의 근면함과 우직함이 잘 표현됐다.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던롭코리아의 ‘2009년 간지볼’도 권할 만하다. 젝시오 프리미엄 골프공에 내년 간지(干支)인 소를 일러스트와 문자로 그려 넣었다. 이 제품은 기존 젝시오 프리미엄 공의 특징인 고반발 수퍼 소프트 3피스로, 부드러운 느낌과 함께 고탄도의 큰 비거리를 실현하는 것이 특징. 공기 중의 저항력을 낮추고 부양력을 높여줘 공이 뜨기 쉽고 고탄도로 멀리 날아갈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목장여행도 뜻 깊은 새해 선물이 될 수 있다. 포천 아트팜, 여주 은아목장, 파주 모산목장, 당진 태신목장 같은 체험 목장은 젖 짜는 소와 키우는 소 등 100여 마리의 소를 사육하고 있다. 송아지 젖 주기, 소젖 짜기, 치즈 만들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트랙터 타기 같은 다양한 목장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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