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기업 신입 연봉 310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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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내년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은 평균 310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가 국내 매출액 500대 기업 중 280개 사에 물어본 결과다. 이는 올해 500대 기업 대졸 신입직 평균 연봉인 3093만원보다 0.3% 정도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의 평균 연봉이 364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조선·중공업(3425만원), 정보기술통신(3232만원)이 이었다. 식음료·외식업(2800만원), 유통·무역업(2799만원)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매출액 500대 기업에 포함된 공기업들의 대졸 초임 수준은 3060만원이었다.

연봉체계와 관련, 근속연수와 업무 수행능력에 따라 임금을 결정하는 ‘호봉-직능급’을 도입하고 있는 기업이 24.6%로 가장 많았다. 성과나 능력과 관계없이 근속연수에 따라 임금을 결정하는 기업도 21.4%나 됐다. 순수하게 얼마만큼 성과를 내고 회사에 얼마나 기여를 했는지에 따라 연봉을 주는 회사는 8.6%에 불과했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 중 35%는 현 임금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32.7%가 근속연수·직무·능력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업무수행능력으로만 결정해야 한다는 답은 21.4%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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