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사리 때 무창포행 전용열차 운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매달 음력 사리(음력 2,17일)를 전후해 충남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백사장~석대도간 1.5㎞)에서 일어나는'바닷길 열림현상'을 수도권 주민들은 이제 전용열차로 구경할 수 있게 됐다.

철도청과 충남보령시는 무창포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열차(무궁화호)를 다음달 9일부터 한달에 1~2차례씩 서울역~대천역사이에 왕복운행키로 했다.이 열차는 관광객 5백명을 한꺼번에 태우고 서울을 출발,수원역을 거쳐 대천역까지 운행된다.

대천역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관광버스 10대에 나누어 타고 무창포 해수욕장까지 가게 된다.

관광객들은 바닷물이 빠진 틈을 타 소라.해삼.낙지등 해산물을 직접 잡을수 있다.

철도청과 보령시는 매달 썰물시간이 조금씩 달라지는 점을 감안,미리 구체적인 열차운행 시간을 예고할 예정이다.문의는 보령시청(0452-30-3544). 〈김방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