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왜관 출신인 조씨는 연세대 의생활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사진동아리에서 활동한 것이 계기가 돼 사진작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조씨는 ‘엘르’‘바자’‘코스모폴리탄’‘보그’ 등 각종 패션 전문잡지의 화보 촬영을 비롯해 클라이드·지오다노·올림푸스 등의 광고사진 작업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또 그는 가수 비와 송혜교·이정재·장동건 등 유명 연예인의 화보 및 앨범 재킷 작업을 주도했고 사진집 ‘조선희와 사람들’, 에세이집 ‘왜관촌년 조선희, 카메라와 질기게 사랑하기’ 등의 책을 펴내기도 했다. 2003년에는 올해의 패션 포토그래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현재 서울에서 조아조아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송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