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광주시 지하철 공사비 대폭 증액건 담합 의혹 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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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광주시가 지하철 1호선 금남로구간 공사비를 발주 6개월만에 대폭 증액한 것과 관련,시민단체들이 업계의 담합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녹색소비자문제연구원.YMCA등은“수주업체가 공사를 포기하고 동종 업체들이 2차 입찰에 전혀 참여하지 않은 것은 공사비 증액을 노린 술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행정당국이 이런 부당한 담합행위에 맞대응하지 못하고 공사비만 증액한 것은 시민 세금으로 구성된 시 재정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광주시 지하철본부는 최근 남광주네거리~금남로3가 구간을 맡은 건설업체가 공사를 포기하자 공사비를 16.6%증액키로 했다. 〈광주=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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