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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점검>경인선 복복선화 완공후 기대효과 (2)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경인전철 복복선이 개통되면 현재 하루 2백88회(편도기준)에 불과했던 전철운행 수가 5백76회로 2배가량 늘어나 전철타는 불편이 완전 해소될 전망이다.

현재 3~5분마다 다니는 운행간격도 2분안팎으로 좁혀지는데다 전동차 역 정차시간이 짧아지고 만원으로 인한 다음 전동차를 기다리는 시간도 사라져 서울가는 시간이 최소 10분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고전철의 선로 점거로 뒤따르던 전철이 30분~1시간이상씩 지연.연착운행하는 경우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1단계 공사(구로~부평)가 끝나면 전철혼잡도는 현재 2백20%에서 1백90%로 낮아지며 2단계 공사(부평~인천)까지 마무리되면 1백50%선으로 떨어져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빠르고 편리한 전철의 편의성 때문에 버스.승용차 이용자를 대거 흡수해 현재 45만여명인 전철이용객수가 70만~80만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경인국도.경인고속도로를 비롯해 서울~인천을 연결하는 도로들의 극심한 교통체증 현상을 해소하는데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철도청 한 관계자는“복복선 공사가 마무리되면 '경인선=지옥철=지각철=사고철'이라는 수식어는 더 이상 따라다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진.은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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