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김익환 부회장 사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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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환 기아자동차 부회장이 19일 사임했다. 기아차 사장을 지냈던 그는 2006년 고문으로 복귀하고, 지난해 10월엔 부회장으로 승진해 국내외 판매와 기획·노사관계를 담당했다. 올 5월에는 정의선 사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후임 대표이사를 맡았다. 그의 사임으로 기아차는 일단 정몽구 회장과 조남홍 사장의 2인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기아차는 후임 부회장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24일 예정인 임원 인사에서 신규 승진을 지난해보다 10∼15% 정도 줄이기로 했다. 지난주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내년 판매상황이 올 하반기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보고 내년까지 임원 승진을 최소화하기로 한 것이다.

현대차는 또 신임 일본법인장에 김석환 이사대우를 발령했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부터 일본 판매가 월 20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일본 철수를 고려하기도 했다. 해외영업본부는 일본 시장에 대한 광고나 마케팅 활동을 중단했다.

올 상반기에는 일본법인 직원의 절반을 구조조정했다. 50개가 넘던 판매망 대부분도 현대차 브로슈어만 놓고 다른 브랜드와 함께 영업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내년 초 현대모비스·현대제철의 일본 지사를 합친 통합법인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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