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비금도 하트해변 ‘비경 뛰어난 해수욕장’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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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는 국토해양부의 해수욕장 평가에서 완도군 신지도 명사십리와 보성군 율포해변이 우수 해수욕장에, 신안군 비금도 하트해변(사진)이 비경이 뛰어난 해수욕장에 뽑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0개 시·도가 추천한 해수욕장 55곳(우수 45곳, 비경 10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운영·관리분야와 환경·수질·경관분야, 안전관리분야, 시설분야 등 4개 항목을 종합 분석했다.

우수 해수욕장은 20곳을 뽑았으며, 올해 처음 도입한 이용객 4만명 미만의 가고 싶은(경치가 아름다운) 해수욕장은 비금도 하트해변 등 4곳이 선정됐다. 이들 해수욕장은 국토해양부 차원에서 별도로 홍보하게 된다.

전남도는 해수욕장들을 전국에서 가장 빨리 개장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552만여명의 피서객을 끌어모으는 성과를 올렸다.

전남도는 또 여름철 관광지라는 인상이 강한 ‘해수욕장’이라는 명칭 대신 ‘해변’으로 바꿔 불러 사계절 관광지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최강수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많아지면서 여름철 여가활동의 50% 이상이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내년에도 한번 방문한 관광객은 다음에 또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해수욕장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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