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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산책] 박홍순 사진전 ‘서해안’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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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박홍순, 강화군 황산도, 2008.


◆서울 방이동 한미사진미술관은 내년 2월 21일까지 박홍순 사진전 ‘서해안’을 연다. 박홍순은 1999년부터 전국을 돌며 땅의 이미지들을 촬영한 ‘백두대간’을 시작으로 2005년 ‘한강’, 2008년 ‘서해안’까지 변해가는 우리 자연을 카메라로 담아내고 있다. 문제를 찾아가 현장을 그대로 고발하는 방식보다는 생태자연의 거대한 풍경 속에 등장하는 인간의 흔적들을 들춰내는 데 주력한다. 02-418-1315.

◆서울 송현동 이화익갤러리에서는 23일까지 노준 개인전을 연다. 서울대 조소과 3학년 시절부터 아르바이트로 클레이애니메이션 일을 시작해, 98년 음료광고 주인공인 달팽이 ‘깜찍이’ 애니메이션 등 방송광고 제작에 참여했다. 조각가로서는 비구상시절을 거쳐 2003년부터 동물을 만들기 시작했고, 송은미술상, 모란조각상, 김세중청년조각상 수상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본인의 이름을 따 ‘NJ엔터테인먼트’라 이름붙인 이번 전시에는 여러 동물 이미지를 합성한 강아지, 발리산 나무로 만든 고양이와 수달 등 동물조각들을 선보인다. 02-730-7818.

◆서울 신사동 갤러리SP에서는 일본의 팝아트 미술가 야마모토 마유카의 국내 첫 개인전을 연다. 야마모토는 파스텔조의 부드러운 화면에 동물복장을 한 아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만화풍 그림으로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그려낸다. 작가는 딸을 낳아 키우던 중 2002년부터 어린아이가 등장하는 지금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27일까지. 02-546-3560.

◆서울 청담동 123갤러리에서 사진가 김중만씨가 ‘파인딩 파라다이스(Finding Paradise)’전을 연다. 지난 9월 뉴칼레도니아 정부 초청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을 방문해 찍은 사진들을 소개한다. 23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02-3445-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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