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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생각합니다>산지소값 안정화 겨냥 유통구조등 개선 절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물가가 연초부터 생활필수품에서 공산품에 이르기까지 오르는등 물가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그런데 산지소값은 5백㎏수소가 2백40만원,암소는 2백10만원,수송아지는1백10만원,암송아지는 80만원선으로 지난해 6월에 비해 절반값으로 곤두박질쳤다.그러나 정육점에서는 쇠고기 6백 한근 가격이 1만1천원으로 소값이 내리기 전과

별로 차이가 없다. 결국 축산농가만 몇년전처럼 소값파동이 다시 오지 않을까 마음을 죄고 있다.

비합리적인 유통구조와 중간 상인들의 비윤리적인 농간에 소비자가 비싼 쇠고기를 먹고 있는데도 당국에서는 수수방관만 하고 있는 것 같다.산지 소값이 오르면 정육점의 쇠고기값이 오르고 소값이 내리면 쇠고기값도 내리는 가격연동제와 행정지

도 가격은 어디로 행방불명되었단 말인가.더구나 올해부터 소비자 보호를 위해 시행하고 있다는 한우.육우.젖소등의 품종과 부위별 구분판매제를 실시토록한지 2개월이 넘었지만 이같은 구분판매시행을 준수하는 정육점이 과연 얼마나 되는지 의문

이다.

당국은 산지의 낮은 소값이 정육점에서도 값싼 쇠고기로 판매되도록 지도단속을 해야할 것이다.

이견기〈대구시달서구진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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