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생명 ‘불황극복’세미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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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 생명이 지난 9일 중앙일보 프리미엄 독자를 초청해 경기불황 극복을 위한 재무 설계 전략 세미나를 가졌다. 재무 설계란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는 행위를 말한다. 내 집 마련, 부채상환, 자녀 교육, 은퇴와 노후생활까지, 단기적인 투자지식인 재테크보다 좀더 발전된 개념이다.
재무 전략 세미나의 강의를 맡은 TNV 금융컨설턴트그룹의 백정선 대표는 재무 설계의 시작은 재무 목표설정이라고 말한다. “보통 여성들은 내 집 마련을, 남성들은 자동차를 먼저 생각한다. 부부가 함께 의논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우선순위를 정하고 재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첫번째다.”

두 번째는 재무 상태의 진단이다. 나의 자산과 부채, 수입과 지출을 정리해야 한다. 소비 패턴을 점검한 후에는 과감한 구조 조정이 필요하다고 백 대표는 말한다. “지출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교육비다. 미국인이 평균7~14%인 반면, 한국은 평균 30%, 많게는 40%가 교육비로 나가고 있다.” 식비·외식비, 교통비와 통신비는 물론이고 보험을 과도하게 많이 드는 경우도 해당된다.

세 번째는 지혜로운 경제생활로 투자 수익을 극대화 하는 것이다. 초기 단기 자금에는 CMA가, 현금 확보는 외화정기예금, 3~5년 정도 바라본다면 적립식 펀드가 낫다. 펀드의 경우 백 대표는 지금이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말한다. “900포인트까지 떨어지자 거액의 자산가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지금이 10년 만에 온 투자의 기회”라는 게 금융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재무 설계는 복잡하고 전문적인 과정이다. 미국의 경우 약 70%의 미국인이 금융 주치의를 두고 도움을 받을 정도다. 백 대표는 “국내도 이제 컨설턴트가 개인에 맞는 최적
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제시해 구체적인 방향을 보여주는 재무 설계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회사원 김 모씨는 “PCA생명의 세미나 덕분에 재무 설계의 필요성을 실감했다”며 앞으로 “인생의 계획을 꼼꼼히 관리하기 위해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보고 싶다”고 소감을밝혔다.

프리미엄 이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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