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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봤습니다] BMW M3, 쿠페정교한 코너링 … 스포츠카의 ‘이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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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BMW에서도 성능을 특화한 모델이 M시리즈다. 그런 M시리즈의 막내 격인 M3(사진)는 3시리즈를 기초로 만들어졌다. 4.0L에 달하는 대배기량 엔진이 장착된다. 이전 세대 모델이 3.2L 엔진으로 343마력을 뽑아냈던 것에 반해 현재 엔진은 420마력의 최고출력을 뽑아낸다.

M3는 세단형과 쿠페, 컨버터블이 있는데 국내에는 쿠페형만 수입된다. 외관은 국내에서 먼저 시판된 3시리즈 컨버터블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M3만을 위해 디자인된 범퍼나 불룩 솟아오른 후드 등이 차이를 느끼게 해준다.

시동키를 돌리면 힘차고 낮은 음색의 사운드가 실내에 파고든다. 변속기는 이전부터 BMW가 사용하던 SMG와 조작법이 같다. 하지만 최근 타사들이 많이 쓰는 듀얼 클러치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SMG는 빠른 변속에 강점이 있었지만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어 원성을 샀다.

한적한 길에서 가속페달을 밟으면 순식간에 8000rpm을 넘어서는 타코미터 바늘이 눈에 들어온다. 시프트 패들 혹은 변속레버를 사용해 다음 기어로 연결시켜주면 다시금 최고 출력이 나오는 8300rpm까지 바늘이 정신없이 회전한다. 고회전에서 무리가 없고 모든 영역에서 토크감이 좋아 스포츠카로는 매우 이상적이라는 느낌이다. 코너링도 말할 필요가 없다. 핸들링 머신이라 불리는 BMW 중에서도 가장 이상적인 성능을 내는 M시리즈의 핵심 모델답게 정교하고 날카로운 제어를 바탕으로 짜릿한 코너링이 가능하다. 억지로 큰 사이즈의 알로이 휠을 끼우는 타사들과 비교할 때 성능에 걸맞은 18인치 휠을 사용한 것은 좋은 선택이다. 값은 9590만원부터.

오토조인스 = 김기태 PD (autojoin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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