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지구촌>약물복용 에고로바 금메달 박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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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약물복용 에고로바 金 박탈

…지난 24일 벌어진 노르딕 스키 세계선수권대회 크로스컨트리 여자 5㎞에서 우승한'러시아의 철녀'류보라 에고로바(30.사진)가 금지약물인 브로만탄을 복용한 혐의로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국제스키연맹(FIS)의 지안프란코 카스퍼는 27일 기자회견에서 에고로바가 이날 실시된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에고로바는 약물검사 결과를 시인하는 한편 두번째 검사를 거절,2위에 올랐던 팀동료 옐레나 비알베에게 금메달을 넘겨줬다.크로스컨트리 선수가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것은 지난 25년 노르딕 세계선수권대회가 출범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태른하임(노르웨이) AP=연합]

유럽축구연맹 건강여권 추진

…유럽축구연맹(UEFA)이 유럽내 축구선수들의 건강이상 여부를 평소 확인할 수 있는'건강여권'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UEFA 심포지엄에서 의료전문가들은 유럽내 청소년 이상의 모든 축구선수들에게'건강여권'을 발급하는 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피렌체(이탈리아) AFP=연합]

英BBC 5國럭비대회 중계

…말썽많던 5개국 럭비선수권대회의 TV중계권은 내년시즌부터 3년간 영국의 BBC가 맡기로 최종 결정됐다.

잉글랜드.아일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프랑스등은 27일(한국시간) 런던에서 BBC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갖고 98년부터 3년간 스코틀랜드 머래이필드등 3개지역에서 개최되는 5개국 럭비선수권대회의 TV중계권을 BBC에 넘

기기로 합의했다.

중계권료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략 2억파운드(약2천7백54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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