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중동 LG백화점 어린이전용 미용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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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어린이 머리만 손질합니다.”

중동신도시 LG백화점 5층에 어린이 전용 미용실인'헤어디자이너스 클럽'(원장 전상섭)이 최근 문을 열었다.

8평 규모에 의자 4개를 갖추고 있는 미용실은 평일 15명,주말 30여명의 어린이들이 찾아와 머리를 손질하고 있다.

주고객은 생후 10개월 안팎의 갓난아기와 유치원생.미용실측은 이들의 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파마와 염색은 사양하고 커트만 한다.커트값은 유아 5천원,초등학생 이상은 7천원이다.

머리손질은 경력 3년인 미용사 2명이 담당하며 차례를 기다리는 어린이를 위해 매장앞에 10여종의 놀이기구가 설치된 유아및 어린이휴게실을 마련했다.

또 머리손질때 보채는 어린이를 위해 의자마다 맛있는 과자와 장난감을 비치하고 있다.

미용실 책임자 노성씨는“아이들 머리스타일에 대한 젊은 주부들의 요구사항은 각양각색이지만 대체로 뒷머리와 옆머리를 짧게 깎아 올리는 스타일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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